세월호 사고를 바라보며
2014.04.24
지난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당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실종되었고, 현재는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슬픔에 빠져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먼저 일찍 눈감은 학생들의 명복을 빈다.혹여나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통학길에서 속속 들려오는 소식들은 매번 눈물짓게 만든다.다만 어떤 사람들은 정말 자기 일처럼 슬퍼하고, 내가 느끼는 것 이상의 슬픔을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문득 생각이 들었던 것은, 어쩌면 지금 이렇게 온 나라가 아직 16일에 머무른 것은 온전히 이 사고 때문만은 아닐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0년간 정보 기술은 비약적 성장을 보였고, 우리는 편지, 전화, 이메일, SMS, 메신저, 블로그..